실로암인터내셔널은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민관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대학교(AAU)에서 시각장애 대학생 디지털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애 포용적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현지 시각장애 대학생이 사회에서 역할을 확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진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AAU와 협력해 2개년에 걸쳐 진행되는 사업으로, 지난해 정보화 교육을 수료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해도 워크숍이 운영됐다. 워크숍에는 국내 점자정보단말기 전문가가 참여해 단말기 활용법과 실무 중심 노하우를 교육했으며, 국내 시각장애 전문가도 강연을 통해 리더십 개발과 진로 설계 등 실질적인 조언을 전달했다. 아울러 현지 시각장애인 전문가가 참여해 대학 생활과 직업 선택 과정 등 경험 기반의 조언을 나눴다.

아디스아바바대학교 형평·다양성·포용부 직원을 대상으로 한 장비 관리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점자정보단말기와 점자프린터의 유지·보수 방법, 오류 대응법 등을 실습 중심으로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해 현지 기관이 장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도록 지원했다.

실로암인터내셔널은 이번 교육이 학생들의 잠재력을 확장하고 사회적 자립 기반을 강화하는 데 의미 있는 과정이었다고 평가했다. 기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지와 협력해 장애 포용적 교육환경 조성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ttps://www.christiandaily.co.kr/news/153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