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로암인터내셔널이 지난 16일과 22일 에티오피아와 탄자니아에서 시각장애 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팽동재단의 후원으로 개발도상국 시각장애 학생들의 학습 의욕을 높이고 학업 수행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로암인터내셔널은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대학교 신입생 5명에게 총 5만 비르(한화 약 50만 원), 탄자니아의 초·중·고생 및 대학생 80여 명에게 총 1,125만 실링(한화 약 67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장학금은 학생들의 학업 지속과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전달됐으며, 현지 교육기관의 요청과 검토 절차에 따라 지원 대상이 선정됐다.
탄자니아 수여식은 모시중학교와 다르에스살람대학교에서 진행됐다. 실로암인터내셔널은 탄자니아시각장애인모시지회(TLBM)와 협력해 행사를 운영했으며, 현지 교사와 학부모가 참여해 학생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함께 가졌다. 기관은 수여식 외에도 장학 이후 학생들의 학업 경과를 확인하는 모니터링 활동도 병행했다.
올해 9년째 이어지고 있는 탄자니아 시각장애 학생 장학사업은 2017년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총 552명에게 약 3,500만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실로암인터내셔널은 장기간의 교육 접근성 개선 노력이 지역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 왔다고 평가했다.
실로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장학금이 학생들의 학업 지속을 돕고 미래 설계에 실질적인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개발도상국 장애 학생들이 교육 기회를 잃지 않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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