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이하 실로암)은 지난 24일부터 오는 8월 4일까지 전국 유·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에 속한 시각장애인 교사 21명을 대상으로 직무연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시각장애인 교사들의 직무연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직무 역량을 강화시켜, 시각장애인 교사들의 교직생활을 지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일반 교원 연수의 경우, 시각장애 특성이 반영되지 않아 실제 교육 효과를 거두기엔 어려움이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실로암은 장애특성에 적합한 직무 연수를 진행해 교육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이는 연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직무연수는 총 3개 과정으로 운영하며 행정실무특강, 오피스활용교육, 프레젠테이션 교육 등을 중점으로 진행한다. 스크린리더 및 확대프로그램 등의 보조공학기기를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고 업무포털에 능숙한 시각장애인 교사의 행정실무 방식을 공유하는 등 시각장애인 교사를 위한 맞춤형 직무연수를 진행한다. 

실로암 김미경 관장은 “장애인 복지 분야가 발전할수록 시각장애인이 진출하는 취업 영역은 넓어진다. 하지만 각 영역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스템이나 배려는 미비한 실정.”이라며 “이번 시각장애인 교원 직무연수를 통해 시각장애인 교사의 실제적인 직무 역량을 높이고, 더 나아가 시각장애인의 진출영역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직무연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직무연수와 관련된 문의사항은 실로암 정보활용지원팀(02-880-0530~3)으로 전화하면 된다.

한편,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는 서울특별시 교육청 승인으로 특수 분야 연수기관으로 지정을 받아, 본 직무연수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