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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마음으로 만지는 섬세한 소리 평화를 부르다

  • 2018-02-21 20:25
  • 실로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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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만지는 섬세한 소리 평화를 부르다

관현맹인전통예술단 23~25일 '우리소리 진수성찬' 무대
제주4·3 70주년 추모, 평창 동계 패럴림픽 성공 기원
한라도서관·제주4·3평화기념관·제주시청소년수련관 등


눈을 대신해 마음으로 깊고 섬세한 소리를 만지는 이들이 제주에서 '도전'을 외친다.

매번 무대에 도전하는 스스로는 물론이고 자신들처럼 핸디캡을 딛고 금메달에 도전하는 이들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

서울시 관악구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미경) 관현맹인전통예술단(단장 최동익·이하 예술단)이 23일부터 25일까지 제주에서 펼치는 '시각장애인 궁중악사의 우리소리 진수성찬'이다.

제주4·3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평창 동계 패럴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자리다.

예술단은 '관현맹인'(管絃盲人)이란 조선시대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음악교육을 지원하고 나라의 음악기관인 장악원에서 주관하는 궁중잔치나 내연에서 가야금, 거문고, 피리 등을 연주하게 하였던 제도를 바탕으로 지난 2011년 창단했다. 눈에 보이는 빛을 모를 뿐 보이지 않는 것에 의지해 소리를 만들고 세상과 소통하는 특별한 축복이라는 사실을 연주한다.

제주 일정 동안 제주한라도서관(23일 오후 2시)과 제주4·3평화기념관(23일 오후 5시), 제주시 청소년수련관(24일 오후 2시), 서귀포 기적의도서관(25일 오후 2시) 등 4개 무대에서 도민들과 만난다.

23일 제주4·3평화기념관 공연은 4.3희생자 유가족을 초대해 제주4·3을 대한민국의 역사로 인정하고 화해와 상생을 향한 바람을 전하게 된다.

'천년만세', '판소리 심청가', '거문고 독주 청우', '생황독주 풍향', '시조 천세를 누리소서', '사물놀이 소리빛' 등 풍성한 우리 소리의 멋과 맛을 전한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KEB하나은행,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주4.3평화기념관이 후원한다. 공연 관련 문의=02-880-06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