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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공보]찬양의 소리로 시각장애인들의 눈물 닦아주리

  • 2019-09-30 17:37
  • 실로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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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을 위한 의료·복지선교 50주년 기념음악회가 지난 9월 26일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렸다.
올해 제2회 효명지도자상을 받은 보운 마오 씨(가운데)는 불의의 사고로 안면 화상을 입고 실명했지만, 지난 2000년 캄보디아의 시각장애인들의 권익과 복지를 위해 '캄보디아 시각장애인협회'를 설립하고 시각장애인들이 직업을 갖게 할 수 있도록 훈련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의료·복지선교 50주년 기념음악회가 지난 26일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렸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이사장:김선태)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시각장애의 고통을 지니며 살아가는 25만 명의 대한민국 시각장애인을 위로하고 그들의 삶에 하나님께서 늘 함께해주시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아 음악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음악회는 김선태 목사의 특별반주로 조이풀중창단이 '살아계신 주' '예수님의 정든 바다'를 노래했으며 오르가니스트 박은혜의 연주, 엔젤스보이스중창단, 효명보이스 남성중창단, AMO글로리아베스트중창단, 피아니스트 김예지 연주, 엔젤스사운드트리오, 한국여전도회찬양단, 호산나합창단, 관현맹인전통예술단 등이 무대에 올랐다.

김선태 목사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의료·복지선교 사업이 50년간 지속되어 온 것을 감사하며, 앞 못보는 이들에게 찬양의 소리와 같은 삶의 노래로써 눈물을 닦아주는 일을 계속 할 수 있기를 다짐하는 자리"라고 소감을 전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의료·복지선교는 1969년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성경보급사업을 시작으로 1973년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산하 맹인선교부, 1986년 의료법인 실로암안과병원, 1997년 사회복지법인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등을 통해 점자성경책과 점자찬송가를 보급하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 또 1300여 명의 시각장애인 대학생들에게는 16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시각장애인 지도자를 양성하고 실로암안과병원 개원 후에는 150만여 명의 시각장애인들에게 무료 진료를 제공하고 3만 5000여 명의 개안수술을 도왔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시각장애인들에게 재활과 직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가에서 개안수술사업과 경제적 자립기반 구축사업 점자교과서보급사업 등을 통해 개발도상국장애인들에게 개안과 자립의 길을 도모했다.

한편 음악회에 앞서 진행된 50주년 감사예배에서는 캄보디아 시각장애인협회 대표 보운 마오씨가 효명지도자상을 받았으며 청주맹학교 윤석우 교장이 의료·복지선교 50주년 공로패를 받았다.

효명지도자상은 개발도상국에서 어려운 역경을 이겨내고 탁월한 지도력으로 장애인사회 발전에 공헌을 하고 업적을 남긴 장애인 지도자에게 주는 상이다. 올해 제2회 효명지도자상을 받은 보운 마오 씨는 불의의 사고로 안면 화상을 입고 실명했지만, 지난 2000년 캄보디아의 시각장애인들의 권익과 복지를 위해 '캄보디아 시각장애인협회'를 설립하고 시각장애인들이 직업을 갖게 할 수 있도록 훈련하고 있다.

예배는 이순창 목사(연신교회)의 인도로 이성희 목사(연동교회 원로)의 '실로암의 기적'의 설교, 김건철 장로(실로암의료선교복지연합회 수석총재)와 김병규 회장(주 AMO그룹, 실로암의료선교복지연합회 수석총재)의 축하말씀, 유영덕 목사(대광교회)의 축도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