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로교통공단 운전면허본부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의날(4월 20일)을 기념해 서부운전면허시험장에서 시각장애인 대상 운전체험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원을 말해봐'라는 주제로 시각장애인이 평소에 하고 싶었지만, 장애로 이루지 못했던 소원을 실현해주고자 마련했다.

행사에 앞서 시각장애인 사연을 모집한 결과 '시각장애로 해볼 수 없는 것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운전을 꼭 해보고 싶다', '불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단 하루라도 직접 운전을 해보고 싶다' 등 대다수가 가장 해보고 싶은 활동으로 운전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 기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사연이 선정된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운전을 할 수 있도록 전문가 동승 체험을 제공했다.

남택화 공단 운전면허본부장은 "장애인의날을 맞아 시각장애인에게 운전체험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행사에 참여한 분들이 잠시나마 좋은 시간을 보냈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4/21 11:0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