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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복지저널]실로암장애인자립생활센터, ‘시각장애인의 키오스크 정보접근성 보장을 위한 토론회’ 성료

  • 2021-08-3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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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복지저널 정세연 기자] 실로암장애인자립생활센터(소장 남정한)는 8월 27일, 온라인 ZOOM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키오스크 정보접근성 보장을 위한 토론회’를 성황리에 종료했다. 본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국회의원과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이 공동 주최했다.


최동익 상임이사(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의 환영사와 최혜영 의원의 축사에 이어 1부 발제가 시작되었다. 제1발제(장애인의 정보접근성 강화 방안)를 맡은 문현주 교수(충북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는 최근 장애인차별금지법의 차별행위 승소 사례들을 언급하면서 “장애인차별금지에 대한 제도적 개선을 위해 유의미한 사례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지속적인 문제제기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미래 기술을 고려한 선제적 대응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제2발제(시각장애인을 위한 키오스크 접근성 실태조사)를 맡은 남정한 소장(실로암장애인자립생활센터)은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센터에서 실시한 공공 및 민간키오스크 접근성 실태조사에 대한 결과와 시각장애인 당사자들이 경험하는 실제적인 문제들을 설명했다. 남 소장은 제언에서“인식개선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관련 법안을 마련해 제도화하는 것”이라며 “키오스크 설치, 제조업체 등에 적용 가능한 기준과 의무화 규정, 인센티브 등의 해결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제3발제(Jaws Kiosk 솔루션 소개 및 미국 내 콜라보 사례)를 맡은 Laura Boniello Miller(Freedom Scientific 기업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는 온라인 ZOOM을 통해 참석하였고 통역은 조성재(대구대학교 직업재활학과) 교수가 진행했다. Laura Boniello Miller는 미국 키오스크 업계의 전문가로서 Jaws의 영향력, Jaws키오스크의 기능, 국제 키오스크 접근성 기준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미국 시각장애인협회에서 지속적으로 권익옹호활동을 펼친 끝에 얻은 결과인 패스트푸드점 맥도날드의 Jaws키오스크 구동영상을 콜라보 사례로 설명하면서 토론회 참여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2부 토론에서는 문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홍경순 수석연구원(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디지털포용기반팀), 강완식 센터장(서울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학습지원센터), 장기용 팀장(한국전자금융 채널사업본부 솔루션사업팀)이 함께 자리했다. 홍경순 연구원은 토론1(비대면 디지털 시대, 장애인의 무인정보단말기 접근성 개선 방안)에서 국내 키오스크 보급과 법제도, 접근성에 대한 현황을 설명했다.


이어 강완식 센터장은 토론2(저시력 시각장애인 입장에서의 키오스크)에서 키오스크 접근성에 대한 방안이 주로 전맹시각장애인의 입장에서 논의되어 상대적으로 저시력 시각장애인의 편의는 충분히 제공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토론3(현실성 있는 키오스크 접근성 지원을 위한 업계 기술 현황과 과제)을 맡은 장기용 팀장은 한국전자금융에서 개발하고 있는 베리어프리 키오스크(ARS 방식 등)를 소개했고 “제조사에 좋은 피드백을 주시면 반영하여 장애인 정보접근성이 높은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실로암장애인자립생활센터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지하철, 정부간행물, 의약품 점자표기에 대한 실태조사 등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센터에서는 시각장애인의 권익옹호를 위한 활동을 지속할 것이며 많은 분들께서 앞으로의 여정에도 함께 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본 토론회와 관련된 문의는 실로암장애인자립생활센터(02-880-0810)로 하면 된다.

출처 : 한국사회복지저널(http://www.ks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