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세상속에 빛이 되는 실로암

  • 소식알림
  • 실로암 뉴스 S-tand

실로암 뉴스 S-tand


실로암 뉴스 S-tand 게시판

[한국장애인신문] 에이미파이, 시청각장애인 위한 ‘지하철알람’ 앱 기능 고도화 (25.12.26)

  • 2025-12-29 13:33
  • 실로암
  • 9

 

이흥재 기자 : AI 기반 이동 인식 기술 기업 에이미파이(주)(대표 송준석)가 시청각장애인의 안전하고 독립적인 지하철 이용을 지원하기 위해 자사 ‘지하철알람’ 안드로이드 앱의 기능을 고도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및 실로암시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와의 긴밀한 기술 협력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특히 시각·시청각장애인이 주로 사용하는 '점자정보단말기'에서의 접근성과 사용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안내 방송을 들을 수 없고 전광판을 볼 수 없는 시청각장애인에게 지하철은 자신의 위치를 알 수 없는 미로와 같다. 에이미파이는 이러한 고충을 기술로 해결하고자 복지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에이미파이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의 '정보화기기 활용 교육' 및 '독립 이동 자조모임' 등과 연계하여 실제 시청각장애인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수집하고, 이동 시 겪는 불편 요소를 정밀 분석해 앱 개발에 반영했다.

 

새로워진 '지하철알람' 앱의 핵심 경쟁력은 에이미파이의 독자적인 '온디바이스 AI' 위치 인식 기술이다. 이 기술은 외부 서버나 통신망, 지하철 운행정보 API에 의존하지 않고 단말기가 스스로 주변 무선국 신호를 스캔·분석해 위치를 판단한다.

이 덕분에 이동통신(LTE/5G) 기능이 없는 점자정보단말기에서도 와이파이 연결 없이 전국 모든 전철 노선에서 정확한 위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기존의 지하철 앱들이 그래픽 중심의 정보를 제공하거나 통신망 연결이 필수적이라 점자정보단말기 사용자가 소외됐던 기술적 한계를 에이미파이(주)의 AI 기술로 극복한 것이다.

개선된 '지하철알람' 앱은 구글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설치할 수 있으며, 점자정보단말기를 포함한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이용 가능하다.

김미경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관장은 “이번 개선으로 시청각장애인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에이미파이(주) 송준석 대표는 "이번 고도화는 기술 중심이 아니라, 실제 점자정보단말기를 사용하는 시청각장애인의 생생한 이동 경험을 기준으로 서비스를 개선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기술에 담아 장애인의 이동 접근성을 높이고 독립적인 일상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ttps://www.koreadisabled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2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