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5년 10월 24일(금) 15:00~16:30
장소: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202호 창의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지역지향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어요. 시각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당사자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뿐 아니라, 시각장애인이 살아가는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와 비장애인 지역주민과의 자연스러운 관계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죠. 이에 실로암은 지역주민이 스스로 모임을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주민모임 지원사업 「동네 정(情) 똑똑」을 통해, 주민모임의 자율적인 활동을 지원하며 이웃 간 교류와 공동체성 회복을 도모하고자 했어요.
 
지난 9월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관악구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실로암과 함께할 주민모임을 모집했는데요. 여러 주민모임에서 신청해 주셨고, 최종 심사를 거쳐 3개의 주민모임이 선정되었어요.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동네 정(情) 똑똑」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 선정된 3개 모임의 대표 리더들과 함께했어요. 참여한 모임은 ▲독서활동가 모임 ‘Beyond the Book’, ▲공예활동 취미 모임 ‘마음나눔(라온)’, ▲동화구연·시낭송 모임 ‘옹달샘’으로, 각 리더분들이 복지관에 모여 실로암의 지역사업 방향을 듣고, 각자의 모임을 소개하며 앞으로의 운영계획을 함께 나누었어요.
 
이날 실로암은 사업의 추진 배경과 취지를 설명하고, 활동계획서 작성·예산 집행·운영일지 작성 등 실제 운영에 필요한 안내를 진행했어요. 또한 각 모임별 목표와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향후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이 이어졌어요. 오리엔테이션 이후에는 복지관의 주요 공간을 함께 둘러보며 기관의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도 가졌어요. 참석한 리더분들은 “실로암과 함께 활동할 수 있어서 더 의미 있고 든든하다.”, “앞으로 시각장애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활동을 기획해보고 싶다.”며 기대와 소감을 전했어요. 
 
이번 「동네 정(情) 똑똑」 오리엔테이션은 주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 내 소통과 연대를 이끌어가는 첫걸음이자,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과 지역주민 간의 협력 기반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실로암은 앞으로도 주민모임이 자율적이고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지역사회 곳곳에서 따뜻한 정(情)이 이어지는 복지공동체를 만들어 갈 예정이에요. 복지관과의 협력이나 주민모임 참여를 희망하시는 분들은 언제든지 기획통합사례지원팀(02-880-0520~4)으로 문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