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김미경)이 지난 23일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제13회 시각장애인가족 한마음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서울시 자치구별 시각장애인연합회 회원과 가족, 자원봉사자, 운영직원 등 2,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시각장애인 가족과 지역사회가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김선태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이사장의 개회사와 강유경 소프라노의 애국가 제창으로 시작됐다. 이어 김예지 국회의원을 비롯한 내빈들의 축사가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시각장애인 가족을 위한 연대와 화합의 메시지에 박수로 화답했다.
이날 축제에서는 개인전과 단체전 경기, 시각장애인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큰형님 왕언니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훌라후프와 팔씨름, 윷놀이 등 개인전 경기에 참여했으며 단체전에서는 연합 큰 공 굴리기와 공 전달하기, 주사위 게임 등을 통해 친목을 다졌다.
특히 세대와 장애 유무를 넘어 함께 어울리는 모습이 행사장 곳곳에서 연출되며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에는 다양한 체험 및 홍보 부스도 마련됐다. 캐리커처와 모바일 게임 체험, 만들기 체험, 보조공학기기 체험을 비롯해 아동·이벤트·기업·효명의집 홍보 부스 등이 운영돼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점심시간에는 시각장애인 어르신 음악경연대회 ‘내 나이가 어때서’ 본선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무대에 올라 노래 실력을 선보이며 관객들과 함께 흥겨운 시간을 보냈고,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김미경 관장은 “이번 한마음축제가 시각장애인 가족과 지역사회가 함께 어우러져 서로를 응원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KB국민은행과 LG이노텍, SK텔레콤 등 기업들의 후원과 SC제일은행, 대한적십자사,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 등 기관·단체의 자원봉사 및 부스 운영이 더해져 더욱 풍성하게 진행됐다.
한편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2014년부터 시각장애인가족 한마음축제를 개최하며 서울 및 수도권 시각장애인과 가족들의 사회적 교류를 지원해 왔다. 또한 시각장애인의 여가생활 지원과 학습권 보장, 정보격차 해소, 직업 재활을 통한 경제적 자립 지원 등 당사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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