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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뉴스] 실로암점자도서관, 촉각으로 만나는 우리나라 세계유산 ‘읽어주는 미술관’ 27일 개최(10/23)

  • 2026-10-23 11:50
  • 방정근
  • 15

 

실로암점자도서관이 관악문화재단과 함께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3D 촉각작품을 통해 우리나라의 세계유산과 역사·문화적 의미를 알아보는 ‘읽어주는 미술관’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참여자들이 촉각과 언어를 활용해 문화예술을 감상하고 세계유산의 보존 가치를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읽어주는 미술관’은 시각장애인과 비시각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독서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촉각작품을 직접 만져보고 전문 강사의 설명을 들으며 작품을 깊이 이해하고, 서로의 감각과 감상을 나눈다. 이를 통해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다양한 감각을 활용한 문화예술 감상 방식을 경험 및 공유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불국사와 석굴암을 비롯해 수원화성의 팔달문, 미륵사지석탑, 첨성대 등 다양한 문화유산을 만나본다. 작품은 3D 촉각모형과 UV 프린팅으로 제작되어 참여자들이 직접 만져보며 각 문화유산의 형태와 특징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작품별 해설을 문화유산의 구조와 역사적 의미를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행사는 작품 감상과 참여자 간 소통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강사로 참여하는 안희선 강사는 '궁궐과 풍경', '서울산책자'의 저자로, 작품에 관한 설명과 함께 참여자들이 문화유산을 다각도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참여자들은 작품을 매개로 감상 경험과 생각을 나누며 문화예술을 함께 즐긴다.

실로암점자도서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유산의 보존 가치를 알리고 촉각과 언어를 활용한 문화예술 접근 방식을 넓힐 계획이다. 또한 참여자들이 문화유산을 보다 능동적으로 감상하고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감각의 차이를 넘어 누구나 문화예술을 경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실로암점자도서관은 2000년 설립된 시각장애인 점자도서관으로 점자도서, 전자도서, 녹음도서, 촉각도서 등 다양한 대체도서를 제작하고 있으며, 정보 접근 격차 해소와 장애·비장애 통합 독서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관련 사업 문의는 도서문화팀(02-880-0670)으로 하면 된다.

 

https://www.abl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4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