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냄을 받은 복지관 "세상과 함께 행복을 바라보다"

  • 홈
  • 소식알림
  • 실로암 뉴스 S-tand

실로암 뉴스 S-tand


실로암 뉴스 S-tand 게시판

[ASK Inno] 마음을 모아 만든 열린 책의 공간 - SK이노베이션, ‘1% 행복나눔’으로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독서·문화 쉼터 ‘북라운지’ 새단장 후원

  • 2026-11-04 19:50
  • 이지영
  • 5

구성원들이 한마음으로 모은 나눔이 책을 읽고, 배우고,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으로 이어졌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이하 실로암복지관)이 ‘한글 점자의 날’ 100주년을 이틀 앞둔 11월 2일, 서울 관악구 은천동에 위치한 실로암복지관 본관 4층에서 ‘실로암점자도서관(이하 북라운지) 리모델링 완공 기념식’을 개최했다. 한글 점자의 날은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이라고 불리는 송암 박두성 선생이 시각장애인을 위해 한글 점자(훈맹정음)를 만들어 반포한 1926년 11월 4일을 기념하고, 시각장애인의 점자 사용 권리를 신장하는 동시에 점자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정된 날이다.

지난 1세기 동안 한글 점자가 시각장애인에게 세상과 소통하는 빛이 되어주었듯, 새롭게 문을 연 실로암복지관의 북라운지 역시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져 함께 지식을 나누고 꿈을 키우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서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새단장을 마친 북라운지는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이 책을 읽고, 배우고, 이야기를 나누는 열린 독서문화·교육 공간으로 이용된다.

SK이노베이션은 구성원들이 기본급 1%를 기부해 조성한 ‘1% 행복나눔’ 기금 중 5,000만원을 실로암복지관의 북라운지 리모델링 비용으로 지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SK이노베이션 김우경 PR실장, 실로암복지관 김미경 관장을 비롯해, 복지관 관계자, 실제 시설을 이용할 시각장애인,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북라운지의 완공을 함께 축하했다.

| 모두에게 열린 독서문화·교육 공간으로 탈바꿈한 북라운지

 

▲ (좌) 리모델링 전 실로암복지관 북라운지 / (우)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이 기본급 1%를 기부해 조성한 ‘1% 행복나눔기금’으로 리모델링된 실로암복지관의 북라운지

 

실로암복지관 본관 4층에 자리한 북라운지는 약 10평(33㎡) 규모다. 기존 공간은 서가와 설비가 많아 활동 면적이 좁고, 도서 열람과 교육, 개별 학습이 한곳에서 이뤄져 공간 활용과 프로그램 운영에 제약이 있었다.

1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리모델링된 북라운지는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열린 독서문화·교육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됐다. 장애 구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LED 대형 화면과 도서검색 PC, 전자도서관 체험 환경을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시각장애인을 위한 대체자료와 촉각 명화·점자 전시도 갖췄다.

또한 북라운지는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교육·강연·회의·문화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는 장소로도 활용된다. 이곳에서 독서문화 프로그램과 점자교육, 외국어교실, 자조모임 등이 열릴 예정이며, 연간 약 7천 명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 리모델링된 실로암복지관 북라운지에서 열린 북토크(좌)와 퍼킨스 타자기 수업(우)에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의 행복나눔, 봉사활동까지 이어져

이날 행사는 SK이노베이션과 실로암복지관이 그동안 손잡고 걸어온 구성원 자원봉사활동의 발자취와 북라운지 리모델링 과정을 담은 기념 영상 상영으로 문을 열었다.

 

▲ 11월 2일, 서울 관악구 은천동에 위치한 실로암복지관 본관 4층에서 열린 북라운지 리모델링 완공 기념식

 

이어 실로암복지관 김미경 관장은 기념사를 통해 “송암 박두성 선생의 ‘훈맹정음’ 창제 10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에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의 따뜻한 나눔으로 도서관을 새롭게 단장하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점자는 지난 100년간 시각장애인이 지식과 문화를 접하고 나누는 소중한 수단이었다”며 “새롭게 조성된 북라운지가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독서뿐 아니라 교육, 강연,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소통하는 열린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김우경 PR실장은 “구성원들이 모아온 마음이 뜻깊은 공간으로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지난 100년간 시각장애인에게 세상을 향한 창이 되어준 점자의 가치가 앞으로 더욱 널리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새롭게 문을 연 북라운지가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하며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실로암복지관 북라운지 리모델링 완공 기념식에서 (왼쪽에서 세 번째부터) SK이노베이션 김우경 PR실장, 실로암복지관 김미경 관장 등 행사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출판도서를 점자나 음성, 전자 텍스트 등으로 변환한 시각장애인용 대체도서 제작 비율이 낮은 열악한 현실을 개선하고자, 2024년부터 실로암복지관과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자도서 제작’ 구성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은 실로암복지관의 온라인 전자도서 제작 봉사 플랫폼 ‘마이픽(MyPick)’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독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마이픽은 일반 도서에서 추출한 텍스트를 교열·편집하여 시각장애인용 전자도서로 제작하는 온라인 봉사 플랫폼으로, 완성된 도서는 시각장애인 전용 전자도서관 ‘실로암e도서관 아이프리’를 통해 제공된다. 시각장애인들은 점자정보단말기와 컴퓨터, 스마트기기 등을 활용해 점자, 확대화면 또는 음성으로 도서를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3년간 총 3,000명이 넘는 구성원들이 컴퓨터 화면 너머로 글자 하나, 쉼표 하나를 손수 교열하며 시각장애인의 독서 접근성 향상 및 정보 격차 해소에 힘을 보탰다. 특히 2024년과 2025년 구성원 봉사활동 참여자의 재참여율은 43%에 달하는 등 일회성 활동을 넘어 지속적인 참여로 이어졌다. 이는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권 향상을 위한 나눔이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서 꾸준히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 대상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자도서 제작 봉사활동 모집 포스터

 

이날 구성원 대표로 참석해 실로암복지관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SK이노베이션 세무1팀 최선욱 PM은 “봉사활동을 통해 시각장애인이 읽을 수 있는 책 한 권이 완성되기까지 많은 정성과 세심한 손길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감사장은 전자도서 제작 봉사와 ‘1% 행복나눔’ 기금에 함께해 온 모든 구성원에게 주신 마음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구성원들의 활동이 북라운지 조성으로도 이어진 것 같아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전자도서 제작 봉사에 꾸준히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 실로암복지관으로부터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 대표로 감사장을 받은 SK이노베이션 세무1팀 최선욱 PM(각 사진 왼쪽)

 

완공 기념식에 이어 열린 북토크는 ‘힐링하는 글쓰기, 마음이 빛이 될 때’를 주제로 진행됐다. ‘힐링하는 글쓰기’는 시각장애인이 직접 자신만의 이야기를 글로 표현하고 문학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도록 돕는 실로암복지관의 대표적인 창작 독서문화 프로그램이다.

‘마음을 빛으로 써 내려간 다섯 작가와의 대화’라는 부제로 마련된 이번 북토크에서는 민경, 안시아, 엄다솜, 이민혁, 수연 등 다섯 명의 작가가 각자의 글을 직접 낭독하고 창작 과정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참석자들은 글을 통해 서로의 경험과 감정을 공유하며 위로와 공감의 시간을 보내며, 새롭게 조성된 북라운지에 따뜻한 의미를 더했다.

 

▲ 북라운지 리모델링 완공 기념식의 특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북토크

 

이번 기념식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축하하는 자리를 넘어, 한글 점자 창제 100주년의 역사적인 의미를 되새기고 시각장애인의 독서권과 정보 접근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보다 높이는 계기가 됐다.

 

▲ (좌) 리모델링된 실로암복지관 북라운지에 부착된 SK이노베이션 후원 인증 현판 / (우) SK이노베이션이 실로암복지관으로부터 받은 감사장

 

구성원들의 작은 나눔에서 시작돼 마침내 모두가 함께 책을 펼칠 수 있는 쾌적한 쉼터로 완성된 실로암복지관의 북라운지. 모두가 함께 심은 ‘행복 1%’의 씨앗은, 차별 없는 배움과 소통이 활짝 피어나는 따뜻한 보금자리로 단단하게 뿌리내리고 있다.

출처: 마음을 모아 만든 열린 책의 공간 - SK이노베이션, ‘1% 행복나눔’으로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독서·문화 쉼터 ‘북라운지’ 새단장 후원 - ASK In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