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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손끝의 한글’ 훈맹정음 반포 100년… 전국서 기념행사 다채

  • 2026-11-06 13:38
  • 이지영
  • 9

훈맹정음 반포 100주년을 맞아 한글 점자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4일 ‘한글 점자의 날’을 전후해 기념식과 국제학술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100주년 기념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다. 한글 점자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문체부 장관 표창과 국립국어원장상,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장상, 한국시각장애인도서관협의회장상, 감사패 등을 수여한다.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기념 공연으로 박두성 선생의 생애와 훈맹정음 창안 과정을 담은 창작 판소리 뮤지컬 ‘송암 박두성 이야기’를 선보인다.

오는 5~6일에는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10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국가별 점자 관련 현안과 미래 점자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프랑스, 일본, 영국, 호주, 미국 등 5개국과 국내 전문가 약 150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각국의 점자 활용 현황을 공유하고 국제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프랑스 국립포용교육고등교육·연구원의 안 쇼탱 연구원이 기조 강연을 맡는다.

한글 점자의 형성과 변화를 총망라한 ‘한글 점자 100년사’도 발간된다. 주요 점자 문헌과 유물, 구술 자료 등을 정리한 책으로 향후 연구와 교육,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지난 2일부터 오는 6일까지 이어지는 한글 점자 주간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온라인 행사 등 시각장애인과 점자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편 한글 점자의 날은 송암 박두성 선생이 1926년 11월 4일 훈맹정음을 반포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2020년 12월 점자법 개정에 따라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훈맹정음은 ‘눈먼 이를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이다. 박두성 선생은 제자들과 비밀리에 ‘조선어점자연구위원회’를 조직해 한글 점자를 연구·발표했다.

출처 : 여론조사에 강한 신문- 천지일보(https://www.newscj.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