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도구·챗GPT 활용
AI 대비 직무역량 강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미경)은 오는 5월 17일부터 31일까지 전국 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에 재직 중인 시각장애 교사를 대상으로 ‘제19기 시각장애교사 직무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시각장애 교사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고, 인공지능(AI) 기반의 교육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기획됐다. 참가 대상은 전국에서 선발된 시각장애 교사 6명이며, 총 3회에 걸쳐 매주 토요일(오전 10시~오후 4시) 서울 관악구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진행된다.

연수 내용은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및 공통업무 실습 △구글 설문지 제작 및 결과 분석 △ChatGPT 및 구글 제미니(Gemini)를 활용한 수업 보조 방안 △AI 기반 자료 수집 및 교수자료 제작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실습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설계돼 시각장애 교원의 접근성과 활용 편의성을 높였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2017년 서울특별시교육연수원으로부터 특수분야 직무연수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9년째 시각장애 교원을 위한 연수를 이어오고 있다. 복지관 측은 “이번 연수를 통해 시각장애 교사들이 디지털 교육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하고, 학생들에게 보다 질 높은 수업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경 관장은 “AI 시대에 시각장애 교사들도 새로운 교수법을 익히고, 전문성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교사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일상생활 지원, 정보 접근성 향상, 직업 자립 등 시각장애인 당사자 중심의 복지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인식 개선 활동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연수 및 기타 문의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평생교육팀(02-880-0530~4)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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