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인터내셔널이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민간 국제개발협력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에티오피아 명성기독병원(MCM)과의 협력을 통해 6·25 한국전쟁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에서 안보건 및 참전용사와 해당 배우자에 대한 의료지원사업을 6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저소득 시각장애인 200명을 대상으로 하는 개안수술비 지원을 포함해, 방문 진료를 받은 외곽지역 환자 610명에게 안경을 보급하고, 6·25 참전용사 24명과 그 배우자 40명에게 의료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실로암인터내셔널은 이를 통해 ‘서울의 빛’을 에티오피아에 전달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실로암인터내셔널은 지난 6월 5일부터 8일까지 에티오피아를 방문해 사업의 기초계획을 수립하고, 현지 협력기관인 MCM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예산 편성, 평가 방식, 시행 절차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실행안을 구체화했으며, 현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실효성 높은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개안수술 및 참전용사와 해당 배우자 치료 시행, 현지 모니터링 및 평가 등을 포함한 의료지원사업은 6월부터 12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각 분야별 지원 대상자 선정과 치료, 사후관리까지 포함한 이번 사업은 단기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의료복지 모델을 확립하려는 실로암인터내셔널의 장기적 비전을 반영한다.

최동익 실로암인터내셔널 부회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의료지원을 넘어, 은혜를 잊지 않는 대한민국의 자세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실로암인터내셔널은 인도적 나눔을 통해 전 세계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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