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탁 기자 :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미경)은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의 후원으로 지난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강원도 강릉시 한국여성수련원에서 ‘2025년 여름 가족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시각장애인 부모와 초등학생 자녀가 함께 참여해 가족 간 소통과 정서적 유대를 강화하는 계기로 마련됐다. 총 21가정과 자원봉사자 등 106명이 참가했으며, 해변 물놀이, 가족 소통 프로그램, 만들기 활동, 명소 탐방 등 가족 중심 체험활동이 펼쳐졌다.

첫째 날에는 자녀 대상 감성 랜턴 만들기와 미니올림픽이 진행됐고, 부모들은 육아 경험 공유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소통했다. 

둘째 날에는 아르떼뮤지엄 미디어 아트 전시 관람, 가족 오락관, 가족사진 콘테스트 등 다양한 활동이 이어졌으며, 자녀와 부모가 팀을 이루어 참여한 가족 오락관은 특히 큰 호응을 얻었다.

캠프에 참가한 한 가정은 “아이가 즐거워하니 우리도 즐거웠다”, “평소 함께하지 못한 시간을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어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2박 3일 일정 동안 참가자들은 단체 사진 촬영으로 추억을 남기며 아쉬움을 뒤로했다.

김미경 관장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시각장애인 가족 지원뿐만 아니라 학습, 여가, 직업 활동 등 다양한 맞춤형 복지사업을 통해 당사자의 자립과 지역사회 인식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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