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탁 기자 : 실로암인터내셔널은 지난 19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시각장애인 바리스타가 근무하는 ‘카페모아(Cafe More)’ 2호점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개소식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민관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2호점은 하노이 외곽의 대규모 개발도시 빈홈즈 오션 파크(Vinhomes Ocean Park)에 자리잡았다. 개소식에는 베트남시각장애인협회(VBA) 주요 임원과 시각장애인 직업재활센터(TRC) 관계자, KOICA 이유경 부소장, 실로암인터내셔널 최동익 부회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번 사업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진행되며,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직업훈련과 카페모아 운영을 통해 베트남 시각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안정적인 경제 활동 참여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소식에 앞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2호점 운영을 위한 사전교육도 진행됐다. 현지 카페모아 1호점과 직업재활센터(TRC)에서 비시각장애인 매니저 2명과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4명을 대상으로 카페 운영 교육이 이루어졌으며, 현지 사업 모니터링과 하반기 사업 협의도 함께 진행됐다.

실로암인터내셔널은 국내 3곳에서 카페모아를 운영 중이며, 해외 몽골과 인도네시아에도 진출했다. 이번 2호점 개소를 시작으로 향후 베트남 내 총 3개 지점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실로암인터내셔널은 개발도상국 장애인의 직업재활, 보조공학기기 지원, 점자교과서 보급, 개안수술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교육·보건의료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사업 관련 문의는 실로암인터내셔널(☎02-742-114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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