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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뉴스] 관현맹인, 30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新용비어천가’ 공연 (25.08.22)

  • 2025-08-22 17:20
  • 실로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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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현맹인이 오는 30일 오후 3시 국립민속박물관 강당에서 열리는 ‘우리민속 한마당’에서 ‘세종을 위한 노래, 新용비어천가’ 공연을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전통 국악부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창작곡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무대는 세종대왕의 사랑으로 태어난 관현맹인 제도를 기리며, 오늘날의 관현맹인 예술가들이 세종대왕에게 전하는 답가 형식으로 진행한다. 관현맹인은 전통의 뿌리를 이어가면서도 AI 기술을 활용한 창작 시도로 미래적 가치를 더해, 백성을 사랑하는 세종대왕의 정신을 국악공연 예술로 되살리고자 한다.

공연 프로그램은 조선의 우주관과 왕권의 이상을 담은 ‘일월오봉도’를 시작으로, 모란의 화려함과 기품을 통해 삶의 덧없음을 노래하는 여창가곡 ‘모란은’, 시각장애인 교육과 소통의 역사적 장면을 묘사한 송암 박두성 이야기 中 ‘점자 가르치는 대목’, AI의 분석력과 연주자의 창의력이 만나 새롭게 탄생한 ‘쌍검대무’ 등이 마련됐다.

또한 ‘용비어천가’와‘타악합주 천지인’을 통해 조선 건국의 이상과 하늘·땅·사람의 조화를 음악으로 풀어내며 깊은 울림을 줄 예정이다.

관현맹인은 조선 세종대왕이 창설한 시각장애인 궁중 악사 제도로, 음악적 재능이 있는 시각장애인을 발탁해 궁중 연주자로 활동하게 했던 제도다.

2011년 국가문화재현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재창단된 관현맹인은 카타르 월드컵, 뉴욕 카네기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등 세계 유수의 무대에서 활약하며 한국 전통음악의 예술성을 널리 알리고 있으며, 지난 ‘세종대왕 나신날(5월 15일)’에는 2025년 세종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동익 단장은 “관현맹인의 정신은 단순히 음악을 연주하는 것을 넘어,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예술로 구현하는 데 있다”며 “이번 무대는 전통과 미래를 아우르는 새로운 시도로, 관객 모두가 감동을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해당 공연과 관련된 문의는 관현맹인팀(02-880-0690~6)으로 하면 된다.

https://www.abl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3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