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는 지난 18일 서울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S-어울림(강당)에서 ‘독일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서비스 및 프로그램’을 주제로 제3회 해외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독일의 시청각장애인 제도와 지원 사례를 공유해 국내 시청각장애 복지제도 개선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화상 플랫폼 ZOOM으로 동시 진행됐다. 독일 시청각장애인협회(Deutches Taubblindenwerk)의 Melissa Glomb(멜리사 글롬) 대표와 시청각장애인 학습교사 Anette Lokay(아네트 로케이), 시청각장애인 생활시설장 Andrea Dettmer(안드레아 데머)가 강연자로 참여했다.

세미나 프로그램은 독일 시청각장애인협회 소개로 시작돼 성인 대상 주거 및 생활 지원 서비스와 시청각장애 아동에 대한 조기 개입, 유치원, 학교, 기숙사와 같이 생활 밀착형 서비스, 장애 성인을 위한 교육 및 직업훈련 워크숍, 프로젝트 및 재활 프로그램 등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서비스 및 주요 프로그램 운영 사례가 활발히 공유됐다. 마지막으로 참가자와 강연자 간 질의응답을 통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창진 실로암시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 팀장은 “독일 시청각장애인협회의 실제 운영 경험을 국내 현장과 공유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세미나가 국내 시청각장애 복지정책과 서비스 발전을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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