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5년 11월 1일(토) 11시~16시

장소: 가양5단지축구장(서울특별시 강서구 가양5동 일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지역사회와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중도 시각장애인을 발굴·지원하기 위한 통로로 「찾아가는 복지상담소」를 운영하고 있어요. 올해는 금천구, 구로구, 강서구 등 여러 지역기관에서 실로암과 함께해 주셨는데요. 덕분에 지역사회 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주민과의 연결을 더욱 단단히 이어가고 있답니다.

이번 9차 「찾아가는 시각복지상담소」는 강서구 제10회 가양5동 마을축제와 함께 진행되어 더욱 뜻깊은 자리였어요. 가양5종합사회복지관의 협력으로 13개의 가양5동 주민단체와 함께 ‘가양5동마을축제’의 현장에서 「찾아가는 시각복지상담소」를 운영할 수 있었어요. 특히 이번 행사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강서지회와 함께 부스를 공동 운영하여, 지역 내 시각장애인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고 중도 실명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실로암의 다양한 지원을 안내했어요. 또한 지역주민들이 시각장애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어요.

실로암은 시각장애에 대한 이해를 돕고, 주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시각복지상담소」 체험 부스를 운영했어요. 시각장애 맞춤형 상담을 비롯해 시각장애인 생활용품(확대경, 흰지팡이, 음성시계 등)과 대체도서, 촉각명화, 보조공학기기를 전시하고, 장애 인식개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안내견 점자 키링 만들기’, ‘흰지팡이 보행 체험’, ‘촉각명화 감상’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했어요. 행사 현장에서는 인근에 위치한 실로암안과병원을 알고 있던 지역주민들이 오가며 반갑게 인사를 건네주셨어요. “아, 그 실로암에서 오셨군요!”“늘 지나가며 봤는데, 수술도 했었어요. 이렇게 복지관 선생님들을 직접 만나니 더 반갑네요.”“시각장애인을 위한 병원과 복지관이 함께 있다니 든든합니다.”이처럼 주민들의 따뜻한 인사와 관심 덕분에 「찾아가는 시각복지상담소」 체험 부스는 더욱 활기찼어요.

특히 이번 행사는 최근 운영한 복지상담소 중 가장 많은 시각장애인 당사자가 방문하여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어요. 현장을 찾은 시각장애인분들은 “복지관의 사업을 안내받고 생활용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인상 깊었어요.”, “마침 필요한 물품이었는데 실로암에서 구매해야겠다.”며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여주셨어요. 또한 지역주민 황○○님은 “실로암이라고 하니 더 반갑네요. 주변에 중도 실명하신 분이 계신데 꼭 실로암을 알려드려야겠어요. 직접 체험해보니 눈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이동이 얼마나 힘든지 느껴졌어요.”라며 따뜻한 소감을 전해주셨어요.

가양5동은 어르신들의 방문이 특히 잦은 지역이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찾아가는 시각복지상담소」 부스는 그 어느 때보다 문전성시를 이루며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어요. 이번 「찾아가는 시각복지상담소」는 단순한 복지관 홍보를 넘어, 시각장애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열린 복지의 장이 되었어요. 실로암은 앞으로도 지역 내 다양한 기관 및 주민조직과 협력하여 복지 접근성을 높이고,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형태로 「찾아가는 복지상담소」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에요. 실로암과의 협력이나 「찾아가는 복지상담소」 참여를 희망하는 분들은 언제든지 기획통합사례지원팀(02-880-0520~4) 으로 문의해 주세요. 실로암이 함께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