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시: 2014년 9월 04일(목요일)

2. 장소: 실로암점자도서관

3. 행사내용

2014년 제3차 감각독서에서는 후각을 주제로 아로마와 각종 오일을 이용하여 나만의 향을 만들고, 그 향을 담은 천연비누 만들기 체험을 했습니다. 또한 후각을 주제로 한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다른 감각보다 중요성이 높지 않을 것 같은 후각은 감정을 조절하는 신경 네트워크와 동일한 곳에서 작용하며, 우리의 감정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아주 중요한 감각입니다. 맛도 사실은 입이 아니라 냄새를 통해서 느끼는 것으로 식욕과도 연결됩니다. 체험과 도서 소개를 통해 후각의 새로운 면모를 알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4. 도서 소개

1) 욕망을 부르는 향기

후각은 학습과 기억력 증진에 도움을 주기도 하고, 기억을 되새기며 정신 건강을 누리고 열정을 불사를 수도 있습니다. 작가는 이런 다양한 작용을 통해 후각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높이 평가하여, 후각을 ‘욕망의 감각’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2) 샤넬 No.5: 시대의 아이콘의 된 불멸의 향수

코코 샤넬을 비롯해 그녀에게 영감을 불어넣은 패션계 친구들과 애인들, 최고의 향기를 빚어낸 조향사들, 영업적 파트너에서 샤넬 넘버 5의 실질적 소유주가 된 라 파르팡 샤넬, 샤넬 넘버 5의 뮤즈였던 할리우드 스타들에 이르기까지 관여했던 인물들을 모두 아우르고 있습니다.

3) 아로마: 냄새의 문화사

'아로마:냄새의 문화사'(현실문화연구)는 고대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냄새의 문화와 그 사회적 역할에 대한 학술적 연구서에 가깝지만 흥미롭게 등장하는 풍습의 사례들을 읽는 재미는 쏠쏠합니다. 저자는 그동안 철저히 미개한 것으로 무시당한 후각의 ‘명예회복’을 위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