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복, ‘2016년 시각장애인 수상스키’진행

시각장애인들이 수면 위를 활주하는 짜릿함 경험 해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를 날려버릴 색다른 수상스키가 경기도 가평 수상스키장에서 진행 중에 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미경)에서는 8월 23일(화)부터 24일(수)까지 ‘2016년 시각장애인 수상스키’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수상스키는 인기 하계 스포츠 종목으로 수면을 미끄러질 수 있는 스키를 타고 모터보트에 매달려 달리는 스포츠이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문화체육지원센터에서는 매년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시각장애인의 여가 및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시각장애인 26명이 참가했으며 자원봉사는 지난 스키캠프에도 동반했던 대학스키연맹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여러 번 시각장애인 프로그램 봉사자로 참가한 대학스키연맹 자원봉사자들의 숙련된 도움으로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들도 수면 위를 활주하는 짜릿함을 경험할 수 있었다.

지난 23일(화) 수상스키 프로그램에 참가한 시각장애인 이용자는 ‘여름 휴가를 내고 왔는데 알찬 휴가를 보내게 되어 너무 좋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하계 레져 스포츠에 대해 조금이나마 배우고 가게 되어 보람차다. 내년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라고 프로그램에 대한 소감을 남겼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는 하계, 동계 스포츠는 물론, 국내 최초로 양궁교실을 시작하는 등 시각장애인에게 닫혀있는 여러 스포츠 프로그램을 개발해왔다. 시각장애인 스포츠 및 여가 프로그램과 관련된 문의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문화체육지원센터 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