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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미션]시각장애아동 위한 ‘힐링 음악회’…“밝은 모습 잃지 않길”

  • 2016-10-12 17:31
  • 실로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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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아동 위한 ‘힐링 음악회’…“밝은 모습 잃지 않길”






10월, 청명한 가을 하늘을 보며 아름다운 선율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각장애 환아를 위한 숲을 그리다 힐링 음악회’가 8일 오후 2시 경기 용인 한택식물원 공연장에서 열렸다.

음악회에 참여한 관람객들은 "자연을 느끼며 음악을 감상하니 늘 조급하게 살았왔던 것이 부끄러워진다"며 "시각장애 아동들이 오늘 행사를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각장애아동 치료비 모금을 위한 숲 속의 힐링 음악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다수의 아티스트들과 500여 명의 관람객들이 참석했다.ⓒ뉴스미션



“아름다운 음악 들으며 시각장애아동 도와요”

사단법인 따뜻한 하루가 주최하고 실로암 시각장애인 복지관이 후원한 ‘숲을 그리다 힐링 음악회’는 시각장애 어린이들의 치료비를 모금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배우 권오중과 기타리스트 필로스, 재즈피아니스트 제이콥 콜러, 관현 맹인전통예술단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주최 측은 “바쁜 일상에 쫓겨 마음의 여유를 잃어버린 현대인들이 자연 속에서의 힐링을 체험하길 기대한다”며 “오늘 행사로 시각장애를 앓고 있는 환아들이 진정한 마음의 치유를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연장 뒤편에는 △미아예방 이름표 만들기 △시각장애 체험하기 △페이스 페인팅·캐리커처 등 다양한 체험관도 함께 마련됐다.

부스에서 시각장애를 체험한 아이들은 "활동을 통해 시각장애의 아픔을 이해하게 됐다"며 "앞으로 몸이 불편한 친구들을 사랑으로 감싸주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연인, 가족들과 함께한 약 500명의 사람들이 참석했다.
야외무대에서 행사가 진행된 만큼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기도 하고 부부가 손을 잡고 행복한 표정으로 공연을 관람했다.

가족나들이로 음악회에 참석한 김선호(42) 씨는 “아이들과 함께 자연 속에서 음악을 들으니 행복한 마음”이라며 “특히 오늘 입장료가 시각장애아동을 후원하는 데 쓰인다고 하니 더욱 감사한 생각이 든다. 시각장애 어린이들이 힘겨운 삶 속에서도 밝은 모습을 잃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음악회에서 모금된 기금은 실로암 시각장애인 복지관으로 전달돼 시각장애인 환아들의 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