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세상속에 빛이 되는 실로암

  • 소통마당
  • 언론 속 실로암

언론 속 실로암


언론 속 실로암 게시판

[국민일보]시각장애인에 빛 30년… 학술연구원 세워 난치병 도전

  • 2017-02-16 14:52
  • 실로암
  • 1381

시각장애인에 빛 30년… 학술연구원 세워 난치병 도전

실로암안과병원 교계인사 초청 새 사역 소개 좌담회


시각장애인에 빛 30년… 학술연구원 세워 난치병 도전 기사의 사진
교계 인사들이 좌담회를 통해 실로암안과병원의 국내외선교와 학술연구원 설립을 논의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안영로 김선태 박위근 김용호 목사, 김미경 관장, 최동익 사무총장, 오창학 도건일 손달익 목사, 김순미 장로, 이수영 목사. 실로암안과병원 제공


1986년 설립된 의료법인 실로암안과병원(이사장 곽선희 목사, 병원장 김선태 목사)은 지난 30년간 활발한 국내외 의료선교를 펼쳐왔다. 2016년 한 해만 1만1422명에게 무료 안과진료를 펼쳤고 개안수술로 792명에게 시력을 찾아줬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복지관, 설리번학습지원센터, 실로암요양원 등 다양한 사역을 진행해 왔다. 2017년에는 실로암안과 학술연구원을 설립해 치료가 힘든 난치병을 정복하겠다는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다. 실로암안과병원은 지난 9일 교계인사들을 초청해 그동안의 사역을 보고하고 새 사역을 소개하는 좌담회를 개최했다.

좌담회에는 김용호(대현교회 원로), 도건일(서강교회 원로), 안영로(예장통합 증경총회장), 오창학(신촌장로교회 원로), 이수영(새문안교회 은퇴), 박위근(예장통합 증경총회장), 손달익(예장통합 증경총회장) 목사 등이 참석했으며, 병원측에선 김선태 목사와 법인이사 김순미 영락교회 장로, 최동익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사무총장, 김미경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장이 토론에 나섰다.  

-먼저 실로암안과병원의 국내외 의료선교 사역을 좀 소개해달라 


“46인승 리무진 버스에 완전한 안과시설을 갖춘 ‘움직이는 실로암안과병원’은 농·어촌, 섬 지역, 나환자 정착촌, 교도소 등 의료취약지역을 찾아가 무료안과진료와 개안수술을 했다. 실로암안과병원은 개원 후 베트남을 비롯 아프리카, 방글라데시, 필리핀, 중국, 미얀마 등 수차례 해외이동진료도 해왔다. 1999년 중국연변에 실로암안과병원 진료실을 개설했고 2014년 필리핀 마닐라 톤도지역의 메리존스톤 병원, 2015년 탄자니아 툼비병원과 우즈베키스탄 카라칼팍스탄공화국 안과병원과 협약을 맺고 무료안과진료와 개안수술을 수행하고 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복지관은 어떤 사역을 하나 

“저희 기관은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슬로건 아래 전인적 복지를 추구한다. 아동의 학습 지원부터 노인의 요양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시각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제한된 시각을 극복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보조공학기기 및 대체도서와 같은 대체서비스를 개발하고 고용지원 및 일자리창출을 위해 노력한다. 또 시각장애인 노인들의 노후생활도 책임지고 있다.”  

-설리번 학습지원센터와 실로암요양원은 어떤 기관인가 

“헬렌 켈러를 지도했던 앤 설리번 선생의 이름을 따 설립했다. 헬렌 켈러는 듣지도 보지도 말하지 못한 중복장애인이었다. 시각뿐 아니라 청각·지적·지체 장애를 동반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교육지원사업을 하는 기관이다. 유아 발달지원, 아동 학습지원, 치료지원, 청소년 재활지원, 가족지원 등 발달 주기에 따라 적절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중복장애 아동의 건강한 발달을 위해 필요한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신의 새로운 재능을 찾아 대학과 사회에 진출하도록 돕는다. 실로암요양원은 시각장애 어르신 특화요양원이다. 고령의 중증시각장애인들이 노후를 편히 보내실 수 있는 시설로 교육지원사업, 사회심리지원사업, 의료지원사업, 거주지원사업 등 중증시각장애 어르신에게 적합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늘 원목이 상주해 어르신들을 섬긴다. 일생을 점술을 하며 살아온 어르신들도 이 요양원에서 예수님을 믿고 영접하곤 한다”  

-큰 기관들을 운영하는데 많은 재정이 소요되는데 어떻게 모금이 되는지 궁금하다

“일반 환자의 경우엔 의료비를 모두 받고 시각장애인, 기타 장애인, 영세민은 사회사업실의 상담을 통해 도움을 드린다. 보통 매년 20-30억씩 재정이 모자란다. 부족한 재정은 교회와 기업과 개인이 사랑을 모아 주시는 후원으로 충당한다. 티끌모아 태산이란 말처럼 작은 사랑의 헌금이 모여 큰일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결혼기념, 돌기념 등 가족의 기념일을 맞아 후원해주시고, 교회에서 일일찻집, 바자회 등을 열어 후원해 주기도 한다. 교회에서 창립기념을 맞아 그 연수대로 개안수술비를 헌금해주시는 교회들도 있다. 개안수술비는 수정체와 재료대, 마취비 등으로 한사람(단안)에게 30만원이 소요된다.”  

-기억나는 후원사례를 소개해달라 

“전남 여수상봉교회에서 실로암의 사역을 기억하시고 창립 40주년을 맞아 개안수술헌금을 해주시기도 했고, 지난 20여 년간 실로암을 후원해온 김영백 집사는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면서 퇴근 후 따로 폐품을 수집해 지금까지 개안수술비를 지원해주고 계신다. 부산 동래중앙교회는 30년이 넘도록 전교인 바자회를 실시해 도움을 주고 있다. 상중에 들어온 조의금을 헌금해주신 분도 계시고, 첫 강사료를 헌금으로 보내오는 등 열거하자면 많다.”

-중국 옌벤을 비롯한 해외실로암안과 협력병원 사역도 소개를 부탁한다

“개발도상국 현지의 병원과 협약을 맺고 개안수술 거점병원을 구축해 실로암안과 진료실을 열어 고가 의료장비를 기증하고 사랑의 무료안과진료와 개안수술을 실시하고 있다. 매년 직접 찾아가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와 안질환 예방교육, 현지 의료진 역량 강화교육을 실시하고 현지의 의료진을 한국 실로암안과병원에 초청해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한다. 뿐만 아니라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는 국제장애인지원센터를 개소해 몽골, 라오스, 키르기스스탄, 필리핀, 탄자니아, 우즈베키스탄 카라칼팍스탄공화국을 대상으로 장애인지원사업을 실시해 왔다. 많은 재원이 필요한데 서울시, 한국장애인개발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코이카 등의 지원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실로암안과 학술연구원 건립계획은 

“현대의학으로 해결 못하는 각막혼탁, 황반변성, 시신경위축, 망막색소변종 같은 안질환은 현대의학으로 해결할 수 없는 원인모를 질환이다. 이런 병은 하버드대학병원, 존스홉킨스대학병원에서도 치료가 불가능하다. 실로암안과병원에서는 자체 학술연구원을 세워 하나님의 능력에 의지하며 연구할 계획이다. 모든 안질환이 사라지는 세상을 만들어 보고자 한다. 대지 760㎡(230평), 연면적 2040㎡(617평),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지어지며 총예산 50억원을 예상한다.  

아직 예산은 준비되지 않았지만 오직 말씀을 믿고 의지해 현 병원건물 아이센터 건립 당시 건축위원장인 김건철 장로님을 다시 건축위원장으로 모셨다. 건축 위원들과 열심히 기도하는 가운데 벽돌 1장 1000원으로 사랑의 벽돌기증 운동을 시작할 것이다. 요한복음(14:13-14)의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을 인하여 영광을 얻으시게 하려 함이라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는 말씀에 의지할 것이다. 또 연구도 하지만 간호사 기숙사, 기도실, 전시실도 만들고 세미나실도 만들어 다목적 공간의 학술연구원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 

◇의료법인 실로암안과병원 후원: 

서울 강서구 등촌로 181/ 02-2653-5561∼5565/ 02-2650-0772∼0774/silo am.co.kr

◇개안수술후원: 

하나은행 556-810018-37305 (의)실로암안과병원 

국민은행 808-01-0046-607 (기)실로암안과병원  

◇학술연구원 건축헌금 후원계좌: 

국민은행 808801-04-010095 (기)실로암안과병원 

신한은행 140-007-219109 (의)실로암안과병원 

◇사회복지법인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후원안내: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 1717번지/ 02-880-0800/silwel.or.kr 

하나은행 577-910005-38004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