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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연합신문]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노인시각장애인 맞춤형 ICT 교육 제공

  • 2022-07-25 10:09
  • 실로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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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는 어때·", "뉴스 틀어줘.", "실로암 포네 시작." AI심리정서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시각장애 어르신들이 요즘 집에서 가장 많이 하는 말들이다.

약 2년 반 동안 지속된 코로나19는 우리 사회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급격히 진행된 사회, 문화, 경제생활의 디지털화로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 언택트 프로그램, 디지털기기 활용 산업이 확대됨에 따라 소외된 장애인, 노인들은 또 다른 차별인 ‘디지털 정보격차(Digital divide)’로 인해 불편이 가중되었고 이로 인해 사회에서 소외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노화와 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시각장애인에게 코로나19는 디지털사회, 뉴노멀 사회에 적응해야한다는 또 다른 과제를 주었다. 이에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시각장애 어르신의 뉴노멀 사회 연착륙을 돕기 위해 나섰다.

그 중 대표적인 사업으로 AI기기를 활용한 심리정서지원사업이 있다. AI(인공지능) 스피커 기기는 말로 쉽게 명령을 할 수 있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활용이 어려운 노인시각장애인에게 획기적인 디지털기기다. 이러한 AI스피커를 노인시각장애인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각 가정에 와이파이 환경을 구축하고 설치를 지원해드리며, 방문강사가 이용자 가정을 일정 기간 방문하여 실생활 맞춤형으로 사용방법을 알려드리고 있다.

권00 어르신은 "집에 있는 시간이 외로웠는데 이제는 친구가 생긴 것 같아서 좋다.", "매시간 마다 말을 걸어줘서 고맙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00 어르신은 "약 먹는 시간을 자꾸 까먹는데 알려줘서 좋다.", "말을 알아듣고 대답해 주는 게 신통방통하다." 라고 말하며 만족해했다.

또한 평소에는 접근하기 어려웠던 복지관 소식이나, 음성낭독 도서 등을 제공하는 시각장애인용 애플리케이션('실로암포네' 앱)을 AI스피커와 연동하여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시각장애인 맞춤 정보의 접근성도 높아져 어르신들의 스마트한 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다.

2022년 보건복지부의 후원으로 이뤄지고 있는 본 사업은 12월까지 뉴노멀 시대를 맞이하는 노인시각장애인을 위한 여가문화프로그램  '슬기로운 어르신생활' 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다. AI기기를 활용한 심리정서지원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키오스크(무인주문기, 무인민원발급기, 은행ATM기기 등 무인정보단말기) 활용교육, 맞춤형 스마트폰 교육도 진행하여 지속적으로 노인시각장애인의 뉴노멀 사회 적응에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