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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타임즈] 시청각장애인 지원전략 모색을 위한 ‘해외전문가 워크숍‘ 성료

  • 2022-07-26 10:58
  • 실로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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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타임즈 = 우경현 기자] 실로암시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센터장 정지훈)는 효명아트홀(서울 금천구)에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현장 참여 및 온라인 화상플랫폼 ZOOM을 통해 해외전문가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3일간 시청각장애 유관기관 전문가, 교수, 교사, 학부모 등 130명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시청각장애인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워크숍은 ‘시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 전략’이라는 주제로, 세계 최초 시청각장애인 교수전략을 만든 반다이크의 제자이자 시청각장애 관련 연구 및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가지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대학교 특수교육학과 교수인 Stephanie Z.C MacFarland(맥팔랜드 교수)가 강의를 맡아 진행됐다. 워크숍 진행 및 통역은 동 대학의 특수교육과 교수이자 시각장애교사 양성프로그램 코디네이터인 홍성계 교수가 맡았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김미경 관장은 개회식에서 “이번 워크숍을 통해 지식을 배우고 학습하는 기회도 되겠지만 앞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 안에서 서로 얘기 나누고, 토론하고, 정보교환하면서 시청각장애인들이 세상과 소통하며 세상으로 나갈 수 있도록 통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환영사를 남겼다.

 

실로암시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 정지훈 센터장은 “한국의 시청각장애인들의 교육 및 복지 문제가 더 이상 사각지대라는 말이 종식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19일 강의는 ‘미국의 시청각장애인 서비스’라는 주제로 서비스 전달, 시청각장애 학생의 교육 정책 및 특수교육의 역사를 살펴봤다면 20일 강의에서는 영상 자료를 활용하여 반다이크 전략 중 4가지 전략(동조전략, 순차적 기억전략, 협응동작전략, 특성화전략)을 중점으로 의사소통 전략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21일에는 반다이크 전략이 어떻게 학교와 가정, 사회에 적용될 수 있는지 알아보며, 현장에 참석한 시청각장애를 가진 자녀를 둔 부모의 소개 및 질의응답을 중심으로 현장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강연 이외에도 음성증폭기, 점자정보단말기, 입체복사기 등 다양한 보조기기를 직접 만져보며 궁금한 점을 물어보거나 손가락점자, 촉수어, 손바닥필담 등 시청각장애인이 의사소통 방법을 직접 체험하는 등의 다양한 체험존이 운영되어 눈길을 끌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최동익 상임이사는 폐회식에서 “실로암시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의 기본 목표는 일반 사회에서 시청각장애인들이 대화할 수 있고 살아갈 수 있는 방법, 그 길을 추구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외된 시청각장애인들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