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인터내셔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민관협력사업의 일환으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탄자니아 시각장애학생 교육 접근성 향상 지원 사업'을 수행한다고 8일 밝혔다.

본 사업은 시각장애 학생들의 교육 접근성을 보장하고자 Tanzania Institute of Education(TIE, 탄자니아 교육부)와 Tanzania League of the Blind Moshi Branch(TLBM, 탄자니아 시각장애인협회 모시지회)와 협력하여 진행된다.

사업 내용은 ▲점자출판시설 기자재 지원 및 제작인력 역량강화교육 ▲중등학교 점자 교과서 제작 및 보급 ▲시각장애 대학생 정보화 기기 대여 및 정보화 교육 ▲시각장애 인식개선 교육 및 캠페인이다.

탄자니아 중등학교 점자 교과서의 경우, 1차년도 6종, 2차년도 6종, 3차년도 7종의 교과서를 제작하여 총 19종 20,000권의 점자 교과서를 제작·보급하고, 수학·과학, 촉각, 음악 점자자료 제작 교육을 통하여 그동안 소외되었던 시각장애 학생들의 교육권 보장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매년 20명의 탄자니아 대학교 시각장애 학생들을 선발하여 정보화 기기를 대여하고 정보화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각장애인 학생들의 경우, 비시각장애인들에 비하여 활용할 수 있는 자료가 적고 자료에 대한 접근성이 낮아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에 정보화 교육뿐만 아니라 점자정보 단말기 활용 심화교육과 정보교류, 세미나를 진행하여 탄자니아 내 시각장애 대학생으로서의 식견을 넓히고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시각장애에 관한 인식 제고 측면에서 매년 탄자니아 통합 중등학교에서 인식개선 캠페인 및 교육을 실시하여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인식을 바로잡고 장애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내고자 한다.

사업과 관련된 문의사항은 실로암인터내셔널(02-708-4488)로 하면 된다.

한편, 실로암인터내셔널은 2016년 설립하여 한국국제협력단(KOICA) 시민사회협력 프로그램으로 미얀마와 우간다에서 장애인 지원 사업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