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세상속에 빛이 되는 실로암

  • 소통마당
  • 언론 속 실로암

언론 속 실로암


언론 속 실로암 게시판

[한국장애인신문] 실로암시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 제2회 시청각장애인 자유발언대회 ‘달팽이광장’ 성료

  • 2023-11-27 14:00
  • 실로암
  • 135


실로암시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센터장 정지훈)는 지난 21일 오펠리스 웨딩홀에서 제2회 시청각장애인 자유발언대회 ‘달팽이광장’을 성료했다고 23일 전했다.

이번 자유발언대회는 타인과 의사소통이 어려운 시청각장애인 당사자들이 평소 표현하기 어려웠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는 시간이었으며, 원고는 사전 내부 심사를 거쳐 7명을 선정, 선정된 시청각장애인이 현장에서 직접 발표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시청각장애인 당사자뿐만 아니라 유관기관 관계자 등 총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1부에서는 시청각장애인 당사자들의 자유발언 발표와 2부에는 행사 참여자 간의 교류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1부 자유발언대회에 참여한 박시진 씨는 ‘인생 점자’라는 주제로 "집에서만 지내다 용기를 내어 점자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앞으로 더 열심히 배워 다른 시청각장애인에게도 가르쳐 주면서 많은 시청각장애인들이 다 같이 소통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수어로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인 김미정 씨는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로 "시각장애에 이어 청각장애까지 생기면서 장애수용을 하는 데까지 많은 아픔과 어려움이 있어 아직도 두렵지만, 지금 이대로의 내 모습을 사랑하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사회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문자, 수어, 촉수어 통역이 제공됐으며, 실로암 포네를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됐다.

해당 영상은 추후 유튜브 채널 '실로암시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에서 다시 볼 수 있으며, 시청각장애인 자유발언대회 달팽이광장’과 관련된 문의사항은 센터(☎02-880-0652)로 하면 된다.

정지훈 센터장은 "용기를 가지고 이번 자유발언대회에 참가한 시청각장애인 분들이 앞으로 사회에 감동과 호소력 있는 활동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