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재 기자 : 실로암평생교육원은 시각장애인의 영상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고, 화면해설 제작 전문가 양성을 위해 2024년 '화면해설 작가 양성교육'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화면해설은 영상에서 표정, 행동, 자막과 같은 시각 정보를 시각장애인이 이해할 수 있도록 내레이션을 추가한 콘텐츠를 말한다.

최근 2024년 2월부터 적용되는 저작권법 시행령에서는 대체자료의 범위를 '화면해설'까지 포함하도록 확대되어 TV, 영화, OTT, 유튜브 콘텐츠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에 화면해설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정작 화면해설 콘텐츠를 제작하는 전문 작가는 부족한 실정이어서 이를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교육에는 장애인 영상 접근권과 화면해설에 관심 있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1차 서류전형과 2차 실기전형을 통해 최종 수강생이 선별된다. 1차 서류전형은 3월 17일까지 접수 마감이며, 이력서 또는 포트폴리오 1부와 자기소개서 1부를 이메일(siloaminfo@naver.com)로 접수할 수 있다.

이번 교육을 수료한 작가들에게는 화면해설 영화 제작 참여 기회가 주어지며, 역량에 따라 지속적인 작가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교육 수강료는 50만원이며,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4월 2일부터 7월 12일까지(주 2회) 진행 예정이다. 교육 과정에는 시각장애인의 이해와 화면해설 제작 이론 및 실습으로 구성되며, 각 실습에는 개인별 피드백 및 보완 실습이 병행될 예정이다.

특히, 화면해설 '영화'에 대한 이론과 실무를 중점으로 교육이 진행되기에 화면해설 영화의 작가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애인” 그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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