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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신문] 시각·시각 발달 중복 장애인으로 구성된 ‘드리미예술단’, 장애인의 날 맞이 ‘은평봄봄축제’ 공연 성료

  • 2024-04-2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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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림 기자 :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드리미예술단’은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지난 19일 서울 은평구에서 개최한 ‘은평봄봄축제’에 초청받아 공연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은평봄봄축제’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은평구 주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소통과 화합의 축제다. 축제는 4월 18일부터 19일까지 총 이틀에 걸쳐 은평구청 5층 은평홀과 수색역 광장에서 진행됐다.

‘드리미예술단’은 행사 둘째 날 19일 수색역 광장 어울한마당에서 ‘놀아봄’ 코너에 출연해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놀아봄’ 코너는 장애 예술인들의 무대로,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인식을 개선하고, 장애 예술인에게는 열정과 가능성을 드러내는 시간이었다.

참가 팀은 총 10팀으로, ‘드리미예술단’은 ‘벚꽃엔딩’과 ‘그대에게’와 같이 봄에 어울리는 밝은 노래로 무대를 꾸몄다.

특히 마지막 곡인 ‘그대에게’는 아코디언, 보컬, 색소폰, 피아노, 카혼, 클라리넷 등 다양한 악기를 활용해 신나는 연주를 선보였으며, 후렴구를 전 단원이 함께 불러 ‘드리미예술단’의 하나된 모습을 보여줬다.

함께 공연을 즐긴 관객은 “시각장애가 있는데 이렇게 다양한 악기로 멋진 연주를 할 수 있다는 것에 정말 놀랐다”며 “앞으로 더 많은 곳에서 이들의 연주를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민정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음악점역팀장은 “이렇게 뜻깊은 장애인의 날 행사에 드리미예술단을 초청해 줘서 매우 감사하다”며 “관객과 드리미예술단이 하나 되는 공연이라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도은 드리미예술단원은 “관객들이 호응도 많이 해주고 야외에서 공연해서 좋았다”며 “우리가 해보지 못한 많은 체험도 하니 신기했다”고 전했다.

한편, 드리미예술단은 2020년 7월 국내 최초 시각·발달 중복 장애인으로 구성된 예술단으로, 예술 활동에 대한 정당한 연주비 지급과 함께 음악을 통해 자립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있다. 드리미예술단과 관련된 공연 문의는 음악점역팀(☎02-880-0662~3)으로 하면 된다.


“장애인” 그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겠습니다.


출처 : 한국장애인신문(http://www.koreadisabled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