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세상속에 빛이 되는 실로암

  • 소식알림
  • 실로암 뉴스 S-tand

실로암 뉴스 S-tand


실로암 뉴스 S-tand 게시판

[서울복지신문] 제55회 아시아 태평양 공중보건학회 학술대회 개최 (24.10.25)

  • 2024-10-29 18:10
  • 실로암
  • 63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관현맹인(단장 최동익)은 24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센터 및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APACPH 2024'에서 개막 축하공연을 펼쳤다.

제55회 아시아 태평양 공중보건학회 학술대회 ‘APACPH 2024’는 지난 23일~25일 3일간 ‘공중보건 : 미래사회와 지역사회를 위한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개최됐다.

관현맹인은 그중 둘째 날 개막 축하공연을 맡아 정악합주 ‘염불, 타령, 군악’, 국악관현악 ‘산책'을 시작으로 '범 내려온다', ‘아리랑’, ‘모두의 노래 아리랑’을 공연하였으며, 이를 통해 한국 전통 음악을 각국의 전문가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선보였다.

본 공연은 시각장애인의 다양한 사회활동 참여와 예술성을 드러내고, 시각장애인 예술가의 전문성을 알리는 기회가 되었다. 공연을 관람한 외국인 관객들은“한국에 살면서 한국 음악을 좋아했는데, 이번 공연에서 특히 전통 현악기 연주와 함께하는 합창 코러스가 한국의 전통 음악과 잘 어울렸다.”며“관현맹인의 아리랑을 들으며, 한국이 고전 음악을 소중히 여기며 잘 계승하는 것이 인상깊었다.”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관현맹인이란 “옛날의 제왕은 모두 장님을 사용하여 악사를 삼아서 현송(絃誦)의 임무를 맡겼으니, 그들은 눈이 없어도 소리를 살피기 때문이며, 또 세상에 버릴 사람이 없기 때문인 것입니다.”(세종실록 54권, 세종 13년)는 기록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궁중음악기관 장악원 소속 시각장애인 악사들에게 관직과 녹봉을 주며 지원한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이 반영된 제도이다. 관현맹인은 이러한 관현맹인 제도를 계승하여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2011년 3월 재창단했다. 


https://www.sw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7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