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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연합신문] ‘점자 발전을 위한 워크숍 “점자로 잇다” 개최 (24.11.19)

  • 2024-11-20 16:40
  • 실로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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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암점자도서관은 지난 14일에 문화체육관광부 2024년 점자교육기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점자 발전을 위한 워크숍 “점자로 잇다”’를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로 제98주년을 맞은 한글 점자의 날을 기념하여 열린 이번 워크숍은 점자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점역·교정사의 과거부터 미래의 역할을 잇고, 관계를 이어보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전문가 집단으로서 역할을 정립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워크숍에는 시각장애인 교정사와 비장애인 점역사, 유관기관 종사자 등을 포함해 총 40여 명이 참여했으며, 현재 시행중인 점자법의 기본법안을 대표발의한 전19대 국회의원 최동익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상임이사의 격려사로 시작했다. 첫 순서로 류창동 시각장애 교사(중암중학교)의 ‘시각장애 교사가 들려주는 현장에서의 점자 자료의 활용’과 세계 최초 종이 없는 점자판 개발자인 (주)오버플로우의 김상언 대표의 ‘점자 기술 발전과 점자 도구 개발의 방향성’으로 이루어졌다. 또한, 마지막으로는 점역·교정사들이 서로 경험을 나누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워크숍에 참가한 서울시각장애인복지관 소속 최승원 1급 점역사는 “이번 워크숍은 점역사로서의 사명감을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되었으며, 시각장애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점역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또한,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 소속 류영태 시각장애인 교정사는 “평소 궁금했던 다양한 점자 관련 도구와 보조기기의 개발 과정에 대해 알게 되었고, 앞으로도 혁신적인 도구들이 발전되어 나갈 미래를 꿈꾸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실로암점자도서관의 박옥희 관장은 “점자 발전에 있어 점역·교정사들의 역할은 무엇보다도 중요하지만, 지금까지 이들을 위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 및 네트워킹의 기회는 부족했다. 이번 워크숍은 점역·교정사들의 목소리를 모으고 전문 역량을 강화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실로암점자도서관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대체도서 제작 서비스와 더불어 점자교육기관으로써 점자 발전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연내에는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쉽고 재미있게 한글점자를 배울 수 있도록 ‘초점(초급 점자) 맞추기’ 교재를 발간하여 전국에 배포할 예정이다.

http://www.bokji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9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