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미경, 이하 실로암시각장복)은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KU시네마테크에서 개최되는 '제18회 대한민국대학영화제'에 배리어프리 영화를 상영한다고 9일 전했다.

이번 상영은 대학영화제와의 협약을 통해 진행되며,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이루어진다.

실로암시각장복은 시각 및 청각 장애인의 영화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모두의 영화관: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 및 보급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시각 정보를 내레이션으로 제공하고, 소리 정보에 대한 자막 해설을 추가하여 시청각 장애인뿐만 아니라 정보 취약 계층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된다.

이번 제18회 대한민국대학영화제는 대학생 감독들의 젊은 상상력과 창의력이 돋보이는 영화제로 11월 10일에 KU시네마테크에서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배리어프리 섹션이 진행된다.

총 4편의 단편 영화  ▲나의 목소리를 당신에게 ▲COOKING CLASS ▲화목 ▲여운이라는게가 연속으로 무료 상영되며, 영화제 이후 등록 시각 및 청각장애인만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상영관 ‘모두의 영화관’(http://barrierfreefilms.org/)에서 배리어프리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 및 보급사업에 관한 협력 문의는 배리어프리 사업 담당(☎02-880-0574)으로 하면 된다.

한편, 실로암시각장복은 2023년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서울국제노인영화제,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서울인디애니페스트,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배리어프리 영화를 제작하여 상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