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대학생 12명에게 효명장학금 4200만 원이 전달됐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이사장:김선태·관장:김미경)은 지난 8월 28일 복지관 강당에서 제30차 효명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해 시각장애인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장학금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이사장 김선태 목사, AMO그룹 김병규 회장,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감사 이식영 장로, KAIST 융합인재학부 가현욱 교수 등이 전달했다.
장학금을 받은 효명장학생 대표 곽효제 학생(강남대)은 "18살에 얻은 시각장애로 무기력한 삶을 살았지만 실로암을 만나 장애를 수용하고 삶의 활력을 되찾았다"며 "효명장학금을 통해 학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이번 수여식까지 시각장애 대학생 1460여 명에게 약 24.2억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또한 키르기스스탄, 네팔, 탄자니아, 우간다, 에티오피아의 장애인 학생 132명에게 약 1만 2000 달러(약 1천 6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효명장학금은 효명장학사업의 일환으로 학업 성적과 품성이 우수한 시각장애 대학생들의 자립정신을 기르고 차세대 리더로 양성하고자 매년 반기별로 진행하고 있다.
효명장학사업은 1978년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맹인선교부에서 김선태 목사가 시각장애 학생들을 위해 시작했으며, 2010년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이어받아 현재까지 15년째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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