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흥재 기자 : 실로암장애인근로사업장(원장 최동익)은 취업 및 창업을 희망하는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특화된 맞춤형 교육 '직업능력개발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실로암장애인근로사업장은 시각장애인의 유보 직종인 안마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직업영역을 확대하여 시각장애인 제조업, 문화예술 활동,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인식 개선 강사 파견 등 시각장애인이 안정된 직업 활동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그들이 직업을 통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1999년 설립된 시각장애인 전문 직업재활시설이다.
실로암장애인근로사업장 직업능력개발훈련에는 총 5개의 공과로 ▲안마 지압 창업 훈련 ▲커피 베이커리 전문가 양성 훈련 ▲장애 인권 인식개선 전문 강사 양성 훈련 ▲장애인 점역·교정사 양성 훈련 ▲디지털 리터러시 강사 양성 훈련이 있다.

본 훈련은 2000년부터 국내 최초로 26년째 취업 욕구가 있는 시각장애인에게 직업 획득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 훈련을 제공하여 전문 직종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00년 실시된 '컴퓨터 속기사 양성 훈련'과 '인터넷 검색사 훈련', '텔레마케팅 훈련'을 시작으로 '프로그래밍 훈련', '증권투자상담사 훈련' 등 신규 직종을 개발했다.
이후로도 시각장애인 바리스타가 일하는 카페 ‘카페모아(Cafe More)’ 개업을 앞두고 2008년 ‘바리스타 카페 창업 훈련’을 실시했으며, 이를 토대로 ‘베이커리 창업 훈련’도 진행했다.

또한, ‘웹 접근성 전문가 양성 훈련’, ‘컴퓨터 활용 전문가 양성 훈련’.‘여성 안마 창업 훈련’ ‘산모 마사지 양성 훈련’ 등 시각장애인 직업능력개발훈련에 다양한 분야의 접목으로 다양화를 시도했다.
이처럼 신규 직종을 꾸준히 개발하여 시각장애인이 안마업을 넘어 다양한 직종에 도전하고 직무 능력을 갖출 기회를 마련해 직업영역의 확장과 직업 선택권 보장, 경제적 자립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2019년부터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력하여 취업 성공 패키지 연계, 취업 지원 연계를 진행하고 있다.
사업에 관련된 문의는 실로암장애인근로사업장 02-880-0582번으로 연락하면 된다.

실로암장애인근로사업장 김경애 사무차장은 "시각장애인들이 직업훈련을 통해 전문적인 기술을 습득하고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써 자리매김할 수 있게 최상, 최고의 훈련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신규 직종 개발을 통해 시각장애인에게 적합한 직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려고 한다"며 의지를 밝혔다.
한편, 실로암장애인근로사업장은 본 훈련을 통해 현재까지 1,341명의 수료생을 배출해 냈으며, 그중 45% 이상의 수료생들은 취업에 성공해 시각장애인 바리스타가 일하는 카페모아(Cafe More), 안마 센터, 공공기관, 병원 및 관리공단, 복지관, 애플스토어, 경로당 안마사 등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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